연말에 다시 꺼내 본 은퇴 계좌 — 2026년, 숫자가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연말이 되면 꼭 한 번은 은퇴 계좌를 다시 열어보게 됩니다. “올해도 다 채웠나?”, “이렇게 가면 괜찮은 걸까?” 매년 비슷한 질문을 반복하지만, 답은 늘 같지 않습니다. 특히 2026년은 그냥 지나치기엔 변화가 분명한 해입니다.
IRS가 공식 발표한 기준에 따라 401(k)와 IRA 한도가 올라가고, 60대 초반을 위한 새로운 규칙도 실제로 적용됩니다.
이 글은 전문가의 설명이라기보다, 은퇴를 준비하는 한 사람으로서 2026년 숫자를 정리해 본 기록입니다.
1️⃣ 2026년 은퇴 계좌 한도, 무엇이 달라졌을까
은퇴 준비를 하다 보면 결국 다시 숫자로 돌아옵니다. “얼마까지 넣을 수 있는지”는 여전히 가장 현실적인 질문이니까요.
| 계좌 유형 | 2026년 기준 | 메모 |
|---|---|---|
| 401(k) / 403(b) | $24,500 | 기본 직원 기여 한도 |
| IRA (Traditional / Roth) | $7,500 | 소득 제한 별도 적용 |
| Catch-Up (50세 이상) | $8,000 | 401(k) 기준 |
숫자만 보면 단순한 인상처럼 보이지만,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이 차이는 체감이 다르게 다가옵니다.
“조금 더 넣을 수 있다”는 말이, “조금 덜 불안해질 수 있다”는 뜻이 되기도 하니까요.
2️⃣ 60~63세, 왜 이 구간이 중요해졌을까
아직 60이 멀게 느껴질 때는 잘 와닿지 않습니다. 하지만 숫자가 가까워질수록 생각이 달라집니다.
“지금이 마지막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 아닐까?” 하고요.
- 적용 연령: 만 60세 ~ 63세
- 추가 기여: 일반 Catch-Up의 150% 또는 $10,000 중 큰 금액
- 의미: 은퇴 직전, 자산을 보강할 수 있는 구간
이 규칙은 더 오래 일하라는 이야기라기보다는, 준비할 수 있을 때 조금 더 준비할 기회를 준다는 쪽에 가깝게 느껴집니다.
3️⃣ 고소득자에게 달라진 Roth 규칙
2026년부터는 연봉이 $145,000 이상인 경우, 50세 이상 추가 기여금은 Roth 방식으로만 납입해야 합니다.
- 기본 기여금에는 적용되지 않음
- 추가 기여금(Catch-Up)에만 해당
- 지금 세금 혜택은 줄지만, 나중에는 비과세
당장 세금을 줄이는 전략보다, 은퇴 이후를 조금 더 단순하게 만드는 선택을 요구받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4️⃣ 은퇴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정리해 본 포인트
2026년 규칙을 쭉 살펴보며 느낀 점은 단순합니다. 은퇴 준비는 더 이상 한 가지 방식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졌다는 것.
- 50대 초반: 세전 vs Roth 비율 다시 점검
- 60~63세: Super Catch-Up 활용 여부 고민
- 고소득자: Roth 비중 증가에 따른 현금 흐름 점검
정답은 없지만, 숫자를 외면하지 않고 들여다보는 것 자체가 이미 준비의 일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 글은 미국 연방 세법 기준의 일반 정보이며, 개인의 소득·연령·플랜 구조에 따라 적용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