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건강계좌 4종 전략 — HSA·FSA·HRA·MSA 언제 어떤 계좌를 써야 유리할까?
미국 의료비 절세 전략의 핵심은 하나의 계좌가 아니라 HSA·FSA·HRA·MSA 네 가지 계좌를 상황에 맞게 조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누가 어떤 계좌를 쓸 수 있는지, 회사 플랜과 어떻게 겹치는지, 실수하면 어떤 세금과 페널티가 나오는지까지 고려해야 제대로 된 플랜이 완성됩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4계좌 구조·장단점·상황별 추천 전략을 한 번에 정리해, “우리 집에 가장 유리한 조합”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 목차
1️⃣ 네 가지 계좌 구조 한눈에 보기
우선 각 계좌의 “뼈대”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HSA(Health Savings Account)
HDHP 가입자를 위한 개인 소유 건강저축계좌.
▸ 본인·고용주 모두 납입 가능
▸ 세전 공제 + 비과세 인출 + 은퇴 후에도 사용 가능
▸ 강력한 “트리플 택스 혜택” 구조 - FSA(Flexible Spending Account)
고용주 플랜을 통해 사용하는 세전 의료·보육비 계좌.
▸ 직원 급여에서 세전 공제
▸ Use-it-or-lose-it(소멸) 규칙 존재
▸ HSA 자격을 막을 수 있어 주의 필요 - HRA(Health Reimbursement Arrangement)
고용주가 100% 재원을 제공하는 상환용 계좌.
▸ 직원은 돈 넣지 않고, 고용주가 의료비/보험료를 상환
▸ 플랜 설계에 따라 HSA와 호환 가능/불가가 갈림 - MSA(Archer MSA)
HSA 이전 세대 계좌로, 소규모 고용주·자영업자 중심.
▸ 현재는 신규 개설이 매우 제한적
▸ 기존 보유자·특수 상황 위주로만 유지
2️⃣ HSA·FSA·HRA·MSA 핵심 비교표
네 계좌의 가장 중요한 비교 포인트만 표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HSA | FSA | HRA | MSA |
|---|---|---|---|---|
| 누가 돈을 넣나? | 본인·고용주·가족 모두 가능 | 주로 직원(세전 급여), 때때로 고용주 | 고용주만 100% 부담 | 본인 또는 고용주(같은 해에는 한쪽만) |
| 누가 계좌를 소유? | 개인 소유(이직·은퇴 후에도 보유) | 고용주 플랜에 종속 | 고용주가 설계·통제 | 개인 소유(기존 보유자 위주) |
| 사용처 | 의료비, 은퇴 후 의료·일반 지출 | 의료비 / 보육비(계좌별로 상이) | 의료비, 플랜에 따라 보험료 포함 | 의료비 |
| 미사용분 이월 | 무제한 이월 | 제한적(Carryover 또는 Grace Period, 플랜에 따라 다름) | 많은 플랜에서 이월 가능(고용주 설계에 따름) | 무제한 이월 |
| 세제 혜택 | 세전 납입 + 비과세 성장 + 의료비 비과세 인출 | 세전 납입 + 자격비용 비과세 상환 | 고용주 비용이 직원에게 비과세 | HSA와 유사(현재는 제한적 사용) |
| HSA와의 호환성 | 본인 자체 | 일반 FSA는 ❌, limited-purpose/post-deductible FSA만 ✅ | 일반 HRA는 ❌, HSA-compatible HRA만 ✅ | 별도 계좌(대부분 과거 플랜) |
“내 회사 플랜 안에서 어떤 조합이 가능한가?”가 더 중요합니다.
같은 직장이라도 HDHP + HSA + Limited-purpose FSA 조합이 되는지, 아니면 일반 PPO + FSA만 허용되는지부터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3️⃣ 상황별 추천 전략 — 직장인·자영업자·고용주
4계좌를 모두 다 쓰는 것이 아니라, 내 상황에서 선택 가능한 것들 중 최선의 조합을 고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 1) W-2 직장인 + HDHP 선택 가능
- HDHP 프리미엄이 감당 가능하고, 의료비가 매년 아주 크지 않다면 → HSA 최대한도 + Limited-purpose FSA(치과·안과) 조합 고려
- HSA는 장기 은퇴 의료비·예비비로 키우고, 치과·안과는 FSA로 소비하는 구조가 효율적
🏥 2) W-2 직장인 + 전통 PPO/HMO만 제공
- HSA는 사용 불가
- 예상 의료비가 어느 정도라면 의료 FSA로 합리적인 수준만 세전 처리
- 보육비가 크다면 Dependent Care FSA를 우선 고려
🧾 3) 자영업자(HDHP 직접 가입)
- 직접 HDHP에 가입해 HSA 개설이 가능한지 먼저 확인
- 직원 없이 혼자 일한다면 FSA/HRA보다는 HSA가 핵심
- 직원이 있다면, 향후 QSEHRA·ICHRA 도입 가능성도 검토
🏢 4) 소규모 고용주(직원 50명 미만)
- 직원에게 큰 비용 없이 의료 혜택을 제공하려면 QSEHRA가 유력 옵션
- 직원이 시장(Marketplace)에서 플랜을 고르고, 회사는 일정 한도까지 상환
- 추가로 HDHP + HSA 구조를 병행할지, 단순 QSEHRA로 갈지 비교 필요
▸ HDHP 선택 시: 프리미엄 절감 + HSA 납입 + 장기 절세 자산 형성
▸ PPO 선택 시: 의료비 부담은 덜하지만, HSA는 사용 불가
→ 젊고 건강하며 응급 의료비 대비용 저축을 만들고 싶다면 HDHP + HSA 쪽이 장기적으로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 만성질환·잦은 진료가 있다면, PPO에서 의료비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것도 충분히 합리적입니다.
4️⃣ HSA와 다른 계좌를 함께 쓰는 설계 아이디어
가장 강력한 조합은 HSA를 “장기 자산”으로, FSA/HRA를 “단기 소비”로 분리하는 구조입니다.
- HSA: 가능하면 인출을 미루고 장기 투자/저축 계좌처럼 운용
- Limited-purpose FSA: 매년 예측 가능한 치과·안과 비용 커버
- HRA: 고용주가 제공해주는 비과세 상환은 최대한 활용
▸ 연간 의료비 중 예측 가능한 치과/안과 $800 정도를 Limited-purpose FSA로 처리
▸ HDHP Deductible 구간 중 자주 쓰이는 부분은 회사 HRA가 일정 금액까지 상환
▸ HSA는 가능한 한 인출하지 않고, 매년 세전 납입+투자로 장기 운용
→ 단기 의료비는 FSA/HRA로, HSA는 은퇴 의료비·노후 준비 계좌로 분리 운용.
HR 자료에서 “limited-purpose / post-deductible” 문구가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5️⃣ 계좌 선택 전 체크리스트 & 피해야 할 실수
실제 상담에서 자주 보는 실수와, 계좌 선택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포인트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 ✅ 내 플랜이 HDHP(HSA 가능)인지, 일반 PPO/HMO인지 정확히 구분하기
- ✅ FSA/HRA가 HSA 자격에 미치는 영향 확인하기
- ✅ FSA 남는 금액에 대한 Carryover/Grace Period 규칙 체크
- ✅ 고용주 제공 HRA가 보험료까지 커버하는지, 의료비만 커버하는지 확인
- ✅ 자영업자는 본인·배우자의 플랜을 모두 합쳐서 보는 시야 갖기
1) 회사가 자동으로 일반 FSA를 선택해 둔 줄 모르고 HSA를 함께 쓰는 경우
2) Testing period 규칙을 모르고 Last-month rule로 HSA를 과도하게 납입하는 경우
3) Dependent Care FSA 한도를 부부 각각으로 착각해, 가구 한도를 초과해 버리는 경우
건강계좌는 “한 번의 선택으로 끝나는 제도”가 아니라, 매년 회사 플랜 변경·소득·가족 상황에 따라 조정·업데이트가 필요한 영역입니다. 가능하다면 매년 오픈 인롤먼트 시기에 최소 1번은 구조를 점검해 보세요.
💬 FAQ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HSA 자격을 막는 FSA/HRA 구조가 많기 때문에 실무에서는 HSA + (호환되는 FSA/HRA) 조합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과거 Archer MSA를 유지하다가 나중에 HSA로 넘어간 경우 등 특수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새로 설계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HSA 중심 구조입니다.
“내가 HDHP에 가입할 수 있다면 HSA, 그렇지 않다면 FSA/HRA를 최대한 활용”
이게 가장 현실적인 한 줄 요약입니다.
🌐 외부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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