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상] “그때 알았더라면…” — 은퇴를 겪은 미국 중장년이 가장 많이 후회한 5가지
연말이 되면 미국의 거리는 분주하지만, 마음은 이상하게 조용해집니다. 한 해를 정리하다 보면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나는 나중에 어떤 선택을 후회하게 될까?”
최근 미국에서는 ‘장수(Longevity)’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먼저 은퇴를 경험한 중장년층이 가장 많이 후회하는 삶의 선택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꾸준히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정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우리 40대가 지금쯤 한 번쯤 곱씹어 보면 좋을 질문들을 정리한 기록입니다.
1️⃣ “건강 관리를 조금만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은퇴 후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은 의외로 돈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고백입니다.
일할 때는 미뤄도 괜찮다고 생각했던 운동, 식습관, 검진. 하지만 은퇴 후의 자유는 결국 지금 우리가 만들어 놓은 체력 위에서만 가능합니다.
하루 30분 걷기, 잠을 우선하는 생활, 정기 검진 예약부터 시작해 보세요.
거창하지 않아도 “시작했다”는 사실이 가장 큰 변화가 됩니다.
2️⃣ “안정이라는 이유로 너무 오래 참았어”
많은 은퇴자들이 돌아보며 이야기합니다. 안정적인 직장이 꼭 나에게 맞는 삶은 아니었다고요.
40대는 이미 많은 경험을 쌓았고, 동시에 아직 새로운 선택을 감당할 수 있는 체력과 시간이 남아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은퇴 후에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취미나 관심사를 하나만 골라 “작게라도” 정기적으로 해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3️⃣ “조금만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미국 중장년층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후회 중 하나는 저축의 금액보다 ‘시작 시점’입니다.
복리는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여유를 만드는 시간의 문제라는 걸 은퇴가 가까워져서야 깨닫게 됩니다.
401(k)·IRA 같은 은퇴 계좌를 “최대한도”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지금 내 생활에서 가능한 범위로 자동이체를 걸어두는 것만으로도 흐름이 바뀝니다.
4️⃣ “결국 곁에 남는 건 사람이더라”
바쁜 시간 속에서 가족, 배우자, 친구를 뒤로 미뤘던 선택들.
은퇴 후 가장 크게 느껴지는 공백은 의외로 이 부분이라고 합니다.
성공의 기준은 시대마다 달라지지만, 관계의 부재는 어느 나이에서든 크게 느껴집니다.
이번 주말엔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함께 밥을 먹고, 한 번 더 안부를 묻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5️⃣ “내가 좋아하는 걸 너무 늦게 알았어”
타인의 기대, 사회적 기준에 맞춰 살다 보니 정작 나 자신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는 고백도 많습니다.
40대는 늦은 나이가 아니라, 오히려 나의 취향과 가치관을 다시 정리하기 가장 현실적인 시기일지도 모릅니다.
글을 쓰든, 기록을 남기든, 작은 루틴을 만들든 “나를 다시 알게 되는 시간”을 주 1회라도 확보해 보세요.
우리 40대는 인생의 중간 반환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선택도 있지만, 아직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남아 있습니다.
이 글이 답을 주기보다는, 앞으로의 은퇴 여정을 스스로 점검해 보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본 글은 미국 내 생활 및 은퇴 준비에 대한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세무·법률·투자 자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개인 상황에 따라 적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필요 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 글은 미국 연방 기준을 바탕으로 하며, 주(State)별 규정은 다를 수 있습니다.